LS산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융합사업부 매출에 대규모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효과가 반영되고 전력기기 수출도 꾸준할 것으로 예상됐다.
 
LS산전 주식 매수의견 유지, “태양광발전 매출 늘고 전력기기도 꾸준”

▲ 구자균 LS산전 대표이사 회장.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LS산전 목표주가 6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LS산전 주가는 5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S산전의 2019년 4분기 융합사업부 매출은 영암 태양광사업 등에 힘입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했다”며 “2020년 1분기에도 융합사업부 대규모 프로젝트의 효과가 반영돼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S산전 융합사업부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387억 원, 영업이익 43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LS산전은 2019년 6월 1800억 원 규모로 전남 영암군에 조성되는 에너지저장장치 연계 태양광발전사업을 수주했다.

같은 해 6월28일에 일본 모리오카시에 세워지는 50MWh급 '모리오카 태양광발전소'의 건설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전력기기 수출도 꾸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일본에서 산업 자동화 솔루션의 수요가 늘고 유럽에서도 전기차 관련 전력기기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신재생 연계 직류기기의 해외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중국 법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관한 위험이 있지만 전기차용 직류 릴레이(Relay)를 중심으로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S산전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512억 원, 영업이익 197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1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