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노선을 추가로 줄인다.
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7일부터 22일까지 한국과 중국을 잇는 노선 31개 가운데 9개 노선에서 68개 항공편을 추가로 감편한다.
▲ 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7일부터 22일까지 한국과 중국을 잇는 노선 31개 가운데 9개 노선에서 68개 항공편을 추가로 감편한다. <대한항공> |
대한항공이 이번에 감편하는 노선은 인천을 출발해 상하이, 푸둥, 샤먼, 텐진, 선전, 시안, 웨이하이, 광저우 등으로 향하는 노선이다.
인천과 푸둥을 잇는 노선은 하루 3편 운항하던 것을 2편으로 줄인다. 또한 주 7회 운항하던 인천~시안 노선과 인천~웨이하이 노선, 인천~광저우 노선은 주 4회로 줄어들고 인천~샤먼, 인천~텐진, 인천~선전 노선은 주 3회로 각각 줄여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중국 노선 31개 가운데 22개 노선을 운항 중단하고 12개 노선을 감편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추이와 정부의 여행경보 등을 감안해 추가로 항공편을 축소할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