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와 김명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이 30일 CJ올리브네트웍스 본사에서 ‘데이터 결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CJ올리브네트웍스 > |
CJ올리브네트웍스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손잡고 CJ그룹의 유통·물류 데이터와 공공 데이터를 결합한 화재 대응 등 사회적 서비스를 개발한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와 김명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30일 CJ올리브네트웍스 본사에서 ‘데이터 결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양쪽은 △공공·민간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빅데이터 관련 기술·분석사례 공유 △빅데이터 플랫폼 상호 벤치마킹과 기술교류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첫 협업으로 경상남도와 진행하는 ‘화재위험도 분석’에 CJ올리브네트웍스의 유통·물류 데이터와 건축물 정보, 기상정보, 에너지 사용량 등의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예측모델을 적용하기로 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그룹 관계사들의 상품 구매이력, 운송내역 등 유통·물류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공정 수율, 점포 수익률 증감 원인 등을 분석·예측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내·외부 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하는 빅데이터 플랫폼도 마련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기업과 협력해 경찰청 ‘범죄위험도 예측분석’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차인혁 대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면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회사가 보유한 데이터 수집·분석·가공 기술을 통해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원장은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에 따라 민간 데이터와 공공 데이터를 결합한 빅데이터 분석이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의 데이터경제 활성화정책을 뒷받침하고 민간의 사업성과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