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C220, 현대자동차 쏘나타, 포드 몬데오 등 3만5천여 대의 차량이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드세일즈코리아 등이 제작 또는 수입해 판매한 15개 차종 3만586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30일 밝혔다. 
 
‘벤츠 C220’ '쏘나타' ‘포드 몬데오’ 등 15개 차종 3만5천 대 리콜

▲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C220, C220 CDI, GLK 220 CDI 4MATIC 등 13개 차종 1만9260대는 에어백이 펼쳐질 때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내부 금속파편이 튀어 운전자 등이 다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31일부터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준다. 

현대차 쏘나타(DN8) LPI 1만2902대는 연료펌프 제어유닛의 내부 인쇄회로가 제조불량으로 전기회로가 끊겨 시동이 잘 걸리지 않거나 주행 초기 시동 꺼짐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는 30일부터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협력서비스업체 블루핸즈에서 부품을 무료로 교체해 준다. 

포드세일즈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몬데오(Mondeo) 3706대는 시간이 지날수록 배터리 음극(-)단자 주변에 황산구리가 생성되면서 배터리 모니터링 센서 하단부에 전류 흐름이 증가해 주변이 가열되고 불이 붙을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드세일즈코리아는 31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준다. 

이번 리콜과 관련된 회사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리콜 내용을 알리게 된다.

차량 소유자가 결함을 자비로 수리했다면 판매 회사에 수리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