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우한에 고립된 교민을 수송하기 위한 전세기 탑승을 자원했다.

3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원태 회장은 30일 출발하는 정부 전세기에 탑승하는 것을 심도있게 검토했고 외교부와 이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조원태 우한행 교민수송 전세기 탑승 자원, 대한항공 “솔선수범 자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정부는 우한에 고립된 국민 700여 명을 데려오기 위해 전세기를 띄우기로 하고 우한노선을 운행한 경험이 있는 대한항공에게 전세기 협조 요청을 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30일부터 2일 동안 하루 2차례씩 우한에 전세기를 투입하게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원태 회장이 우한행 정부 전세기에 탑승을 자원해 절차적으로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절차적 검토가 마무리 되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