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에서 이른 시일에 신약 품목허가 승인을 받고 하반기부터 실적 반등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메디톡스 목표주가 4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메디톡스 주가는 32만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 연구원은 주가가 2019년 저점을 보인 뒤 올해부터 실적 반등에 맞춰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디톡스의 보툴리눔톡신 제품인 '뉴로닉스'가 이르면 1분기 중 중국에서 품목허가 승인을 받으며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나 연구원은 "중국 춘절 연휴와 우한 폐렴사태로 품목허가가 지연되고 있지만 뉴로직스의 허가 대기순번이 임박해 1분기 안에 승인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메디톡스가 경쟁사와 벌이고 있는 소송 여파로 수익성에 악영향을 받고 있는 점도 하반기에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판결이 나오며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 연구원은 "메디톡스는 하반기부터 본격적 실적 반등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디톡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315억 원, 영업이익 722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65%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