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모잠비크에서 추정 공사비 5884억 원 이상인 천연가스 액화시설 관련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2019년 12월23일 모잠비크 발주처로부터 LNG트레인(천연가스 액화시설) 2기와 부대설비를 짓는 공사의 조건부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대우건설, 모잠비크 LNG액화설비 공사 5884억 규모 낙찰통지서 받아

▲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이번 공사는 모잠비크 최북단 팔마(Palma) 지역에 연간 640만 톤의 LNG(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을 짓는 것이다. 

전체 계약금액은 5억 달러(한화 약 5884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이는 대우건설 2018년 연결기준 매출의 5.55%에 해당한다. 

최종 계약금액은 향후 발주처와 협상을 통해 확정된다. 

대우건설은 “계약내용은 본계약 체결 때 바뀔 수 있으며 추후 공시를 통해 다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