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리니지2M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올해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엔씨소프트 목표주가 높아져, "리니지2M 흥행해 실적호조 이어져"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사장.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 69만 원에서 8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3일 64만6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황 연구원은 “리니지2M이 국내에서 흥행하면서 올해 엔씨소프트의 실적 개선 가시성이 더 명확해졌다”며 “리니지2M의 국내 매출이 기존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안에 대만, 일본 등 글로벌 확장에 따른 성과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모바일앱 순위 분석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리니지2M은 27일 기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출시된 뒤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신작게임 출시도 실적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블레이드앤소울2, PC게임 '프로젝트 TL(더 리니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 5698억 원, 영업이익 187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수치다.

황 연구원은 “실적 호조는 리니지2M의 흥행에 따른 것”이라며 “리니지2M의 4분기 하루 평균매출은 30억 원 후반 수준으로 추정되며 리니지2M 출시에도 리니지M의 매출이 잠식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PC게임의 매출도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