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시장에서도 최고 수준의 태양광 제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실적 성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 김희철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 사장. |
함형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한화솔루션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3일 1만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미국의 태양광 모듈공장을 증설하고 제품 생산라인을 가격이 저렴한 다결정 제품 중심에서 가격이 비싼 단결정 제품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글로벌시장에서 태양광 제품의 가격이 하락하는 와중에도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제품의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랐다.
올해는 증설 및 라인 전환효과가 1년 동안 모두 반영돼 출하량 기준으로 평균 판매가격이 20%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함 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태양광 경쟁사들은 평균적으로 주가 수익비율(PER) 12배를 적용받고 있는데 한화솔루션의 현재 시가총액은 올해 태양광부문 영업이익 전망치의 10배 수준이다.
함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제품 경쟁력과 생산능력 모두 글로벌 톱티어(최고 수준)”라며 “이에 따른 실적 성장성을 감안하면 한화솔루션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솔루션은 2020년 연결 매출 9조9340억 원, 영업이익 57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 추산치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38.7%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태양광부문이 영업이익 2990억 원을 내 전체 이익 기여도가 5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