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현대차 수소차 넥쏘 타고 그래미 어워즈 참석

▲ 26일 방탄소년단이 제62회 그래미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탑승할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 진, RM, 슈가, 뷔, 지민, 제이홉. <현대자동차>

방탄소년단(BTS)이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넥쏘’를 타고 그래미어워즈에 참석했다.

26일 미국 LA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62회 그래미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방탄소년단이 넥쏘를 타고 참석했다고 현대차가 27일 전했다.

그래미어워즈는 1959년 처음 시작돼 60년 이상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이다.

현대차는 방탄소년단이 수소 캠페인을 알리기 위한 ‘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넥쏘를 탑승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 현대차의 대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팰리세이드의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에서 격상됐다고 현대차는 덧붙였다.

현대차는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어워즈에 넥쏘를 타고 나타난 것은 현대차와 함께하는 새로운 수소 캠페인의 시작을 성공적으로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미래 청정에너지 수소의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을 전파하는 글로벌 수소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수소 캠페인을 위해 방탄소년단에게 넥쏘 5대를 제공했다.

방탄소년단과 함께하는 새 수소 캠페인은 ‘당신을 위해서(Because of You)’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현대차의 수소 에너지 기술이 고객 한사람, 한사람을 위해 진보하고 있다는 의미를 지니는 것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2월 말부터 방탄소년단 개별 멤버들이 다음 세대를 위해 지켜야 할 대자연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영상 8편을 현대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차례대로 전세계에 공개하기로 했다.

수소와 수소 에너지의 근원인 물을 매개로 방탄소년단과 고객이 함께 참여하는 이벤트, 수소 에너지에 대해 밀레니얼세대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수소차 넥쏘는 수소를 충전해 움직이는 전기자동차로 한 번에 6.33㎏의 수소를 충전하면 609㎞를 주행할 수 있다.

물 이외의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운행중 흡수한 공기도 3단계 공기 정화시스템을 통해 미세먼지와 화학물질을 제거한 뒤 내보낸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