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우선주가
신격호 명예회장의 별세 이후 이틀 연속 가파르게 올랐다.
롯데그룹 오너일가가 상속세 마련을 위해 배당을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롯데지주우선주 주가는 전날보다 11.84% 오른 8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7만5200원까지 올라 상한가를 보인 데 이어 이틀 연속 급등세다.
신 명예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그룹 계열사의 지분 등 유산을 롯데그룹 오너일가가 상속받기 위한 막대한 금액의 상속세를 마련할 방법으로 배당을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롯데지주 주가는 전날보다 1.46% 떨어진 3만7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5.74% 올랐지만 하루 만에 떨어졌다.
신 명예회장의 별세 이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경영권 분쟁이 다시 벌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
신동빈체제’가 흔들릴 가능성이 낮다는 예상이 우세해졌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롯데그룹 상장 계열사 주가를 살펴보면 롯데제과(1.04%), 롯데칠성음료(0.76%) 등의 주가는 올랐고 롯데쇼핑(-1.86%), 롯데칠성우(-1.4%), 롯데정보통신(-1.33%) 등의 주가는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