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주식을 중심으로 리테일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데다 자기자본 규모가 커 규제에 따른 사업 위축을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고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1일 미래에셋대우 목표주가 1만5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미래에셋대우 주가는 7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는 해외주식 위탁매매(브로커리지) 경쟁력이 독보적”이라며 “기업금융 및 해외법인부문은 지속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미래에셋대우는 해외주식 및 상품에 주력하며 리테일부문 체질 개선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기자본 규모가 커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도 미래에셋대우의 주가 상승을 이끌 요인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는 자기자본 규모가 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규제, 자본적정성 비율 규제 등에서 자유로운 편”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대우의 자기자본은 2019년 3분기 기준으로 9조 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대우의 영업용 순자본비율(옛 NCR)은 165%로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네이버파이낸셜 투자, 아시아나항공 인수, 미국 호텔 15곳 인수 등의 대규모 거래가 마무리되면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투자자산을 회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미래에셋대우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604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순이익 추정치보다 6.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