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바이오와 파루 등 방역 관련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두번째 중국 폐렴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중국 폐렴 확산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17일 제일바이오 주가는 전날보다 1700원(21.88%) 오른 9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일바이오는 동물의약품과 구충제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돼지열병과 조류독감 등 질병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관련주로 주목을 받았다.
방역 관련주로 묶이는 회사들의 주식이 높은 거래량을 보였지만 주가는 엇갈렸다.
파루 주가는 전날보다 90원(2.99%) 뛴 3105원에 장을 마쳤다. 파루는 최근 태양광 관련 사업을 새로운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글벳 주가는 전날보다 120원(1.68%) 상승한 727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글벳은 동물의약품과 사료 첨가제 등을 제조하는 회사다.
반면 체시스 주가는 전날보다 65원(1.42%) 내린 4515원에 장을 마감했다. 체시스가 17.6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넬바이오텍은 전염병 예방 소독제를 생산한다.
16일 중국 우한 위생건강위원회는 중국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중국 폐렴으로 69세 남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중국 폐렴에 따른 두번째 사망자다.
우한 위생건강위원회는 15일 기준 41명이 호흡기 질환 진단을 받았고 그 가운데 5명은 중태, 12명은 병원에서 퇴원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와 중국, 일본에서도 중국 폐렴 감염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인접국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