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택배시장 성장에 따른 자동화 투자에 힘입어 영업이익 910억 원을 달성했다.
한진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74억 원, 영업이익 91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 한진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74억 원, 영업이익 91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14일 밝혔다. <한진> |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5.5% 늘었고 영업이익은 116.2% 늘어난 것이다.
한진은 2019년 택배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설비 자동화 투자를 한 것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룬 것으로 분석했다.
한진은 2017년부터 물류사업의 재정비를 통해 구조개편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까지 좋은 실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택배사업은 동서울 및 남서울 허브 터미널 등 주요 택배터미널의 설비 확충으로 수용능력(CAPA)이 확대됐고 운영비용을 절감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물류사업은 전국 단위 사업장별로 수지분석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였고 포항과 광양에 신규 물류센터를 확보해 중장기 성장 잠재력을 키운 것이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신선 물류서비스 활성화와 자회사의 영업력 강화 등이 실적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진 관계자는 “이런 2019년의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 2020년에도 좋은 성과를 내도록 내실경영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중장기 성장기반 마련을 지속하고 IT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디지털 전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