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강원 망상지구에 관광시설 조성, 허상희 “성공적으로 완수”

최문순 강원도지사(가운데 오른쪽)와 신동학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가운데 왼쪽), 허상희 동부건설 대표이사(맨 가운데)가 14일 강원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망상 제2·3지구 개발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기본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원도>

동부건설이 강원도 망상지구에 사계절 국제복합관광시설을 조성한다. 

동부건설과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강원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망상 제2·3지구 개발사업 시행자 지정을 위한 기본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신동학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허상희 동부건설 대표이사가 참석해 기본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는 효과적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기본적 권리와 의무의 내용을 담고 있다. 

동부건설은 2019년 11월29일 망상 제2·3지구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다. 

망상 제2지구에 사업비 5074억 원을 투입해 미디어아트 미술관, 5성급 글로벌브랜드 호텔, 레지던스 등으로 구성된 ‘망상 코리아아트 뮤지엄 콤플렉스’를 조성하기로 했다. 

망상 제3지구에는 사업비 6593억 원을 들여 ‘망상 글로벌리조트 콤플렉스’를 만든다. 

강원도와 동부건설은 2024년까지 망상 제2·3지구 사업을 마무리해 연간 300만~4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을 세웠다. 일자리 창출 1756명, 투자유발 효과 4조 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올해 안에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을 실행하고 2021년 착공하기로 했다.

허 대표는 “망상지구 개발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지사는 “동부건설이 개발사업 시행자로 지정됨에 따라 망상지구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