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정계복귀를 선언하면서 2018년 서울시장 선거 패배 후 미국과 유럽에 체류하며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미래 비전에 관한 고민을 담은 책을 내놨다.
10일 21세기북스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저서 '
안철수, 우리의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를 출간한다.
안 전 대표는 책에서 3대 미래 비전으로 행복한 국민, 공정한 사회, 일하는 정치를 꼽았다.
이런 비전 달성을 위해선 국가혁신, 사회통합, 정치개혁 등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국민이 대한민국의 부강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국민의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는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태도를 보였다.
안 전 대표는 책에서 에스토니아, 스페인, 핀란드, 프랑스, 독일 등 5개국을 소개하면서 한국이 배웠으면 하는 전략과 기술, 철학 등을 짚었다.
그는 유럽과 미국의 사회시스템을 비교하며 "한국 밖에서 한국을 보니 장단점이 더욱 잘 보였다"며 "다른 나라들에서는 세계적 변화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열심히 고민하는데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면 걱정스러운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책 출간과 함께 본격적 정치 행보를 이어갈 방침을 세웠다.
신작 '
안철수, 우리의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의 정식 출간일은 1월 22일이고 1월10일부터 교보문고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예약 판매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