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SE2' 상상도. <아이긱스블로그> |
애플이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2’를 출시해 기존 아이폰 구매자들의 교체수요를 노릴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보급형 제품인 아이폰SE2(아이폰9)를 1분기에 출시할 것”이라며 “애플은 아이폰SE2를 앞세워 가성비 전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SE2가 399달러 수준으로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4.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2016년 인기가 높았던 4~5인치대 아이폰(아이폰SE·아이폰7) 사용자들의 교체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고 봤다.
아이폰SE와 아이폰7은 2016년 출시 이후 1년 동안 모두 1억7천만 대가량 팔렸다.
아이폰SE2 초기 공급물량은 3천만 대 정도로 예상되는데 아이폰SE와 아이폰7 교체수요 비중을 30%로 가정하면 향후 판매량은 5천만 대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SE2는 한 손에 잡히는 ‘그립감’과 높은 가성비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화면이 큰 스마트폰보다 휴대성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아이폰SE2와 관련해 인도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