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은 17일부터 제주공항과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을 오가는 정기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10일 밝혔다.
▲ 이스타항공은 17일부터 제주공항과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을 오가는 정기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의 제주~상하이 노선은 주4회(월,수,금,일)제주공항을 오후 10시30분 출발해 푸동공항에 오후 11시20분 도착한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오전 6시10분 중국을 출발해 제주공항에 오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비행시간은 요일에 따라 다르며 1시간에서 1시간50분 정도 소요된다.
이스타항공은 2019년 5월 중국 운수권 배분을 통해 인천과 제주를 출발하는 상하이 노선을 각각 7회씩 배분받았다.
인천~상하이 노선은 2019년 7월 취항해 운항하고 있으며 80% 이상의 높은 탑승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30대 젊은 관광객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스타항공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상하이 노선 일정을 열어놓고 판매하고 있다. 예매 고객 가운데 70% 이상이 중국 현지인으로 파악돼 이번 신규 노선 취항으로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제주도는 중국인 관광객이 별도의 비자없이 관광할 수 있는 무사증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관광수요 확보에 유리하다”며 “앞으로 제주~상하이 노선의 추가 슬롯 확보를 통해 운항횟수를 늘려 노선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