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카카오톡 비즈보드와 카카오페이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카카오의 영업이익을 대폭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카카오 주가 상승 가능", 카카오톡 광고와 카카오페이 가파른 성장세

▲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카카오 목표주가 2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카카오 주가는 16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2020년 카카오톡 비즈보드와 카카오페이의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카카오톡을 활용한 광고 카카오톡 비즈보드는 10월 상용화된 뒤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올해에는 매출 증가세가 더욱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 인수가 완료되는대로 바로 바로투자증권 종합자산관리(CMA) 계좌로 해외주식, 채권, 펀드 등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기술적 준비도 모두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오픈뱅킹이 적용돼 올해부터 펌뱅킹수수료가 절감될 것이라는 점도 카카오페이 실적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성 연구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데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게임즈가 기업공개(IPO)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카카오의 기업가치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카카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7411억 원, 영업이익 409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1.2%, 영업이익은 113.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