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19년 앱스토어에서만 매출 500억 달러(약 58조 원)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앱스토어는 애플 기기에서 동작하는 응용프로그램(앱)을 판매하는 온라인서비스다.
8일 미국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2008년 이후 앱 개발자들에게 모두 1550억 달러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2019년 1월 앱 개발자들에게 모두 1200억 달러를 지급했다고 공개했는데 2019회계연도에만 350억 달러를 추가 지급한 것으로 추산된다.
CNBC는 애플이 통상 앱 개발자에게 판매액의 70%를 지급하는 점을 고려해 2019회계연도 앱스토어 판매액이 최대 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개발자 지급액을 제외한 애플의 몫은 150억 달러 수준이다.
CNBC는 앱스토어 연간매출 500억 달러는 포천500 기업명단에서 64위 수준의 매출과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보다 뒤지지만 보안 및 통신장비업체 시스코보다 앞선다.
애플은 또 새해 첫 날인 1월1일 앱스토어 매출이 3억86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9년 1월1일보다 20% 증가한 것이다.
크리스마스 연휴인 12월24일부터 12월31일까지 매출은 14억2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은 애플TV+, 애플뮤직, 아이클라우드 등 애플이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서비스매출에 포함된다. 애플은 2019회계연도에 서비스부분에서 매출 462억 달러를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