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외장형 SSD 'T7터치'.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지문인식 기능으로 보안을 강화한 외장형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여러 국가에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최신 외장형 SSD ‘T7터치(Touch)’를 21일 미국과 유럽을 시작으로 세계 30여 개 국가에 차례대로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제품 종류는 2TB, 1TB, 500GB 3가지로 나뉜다. 가격은 399.99달러, 229.99달러, 129.99달러 등으로 책정됐다.
T7터치는 5세대 낸드플래시와 NVMe(비휘발성 기억장치 통신규격) 컨트롤러를 탑재했다.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1050MB/s, 1천 MB/s에 이른다. 앞서 출시된 외장형 SSD ‘T5’와 비교해 2배가량 빨라졌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지문인식 기능도 탑재했다. 최대 4개까지 지문을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기존의 비밀번호 방식도 함께 사용 가능하다.
크기는 가로 85mm, 세로 57mm, 두께 8mm 수준이다. 무게는 2TB 모델 기준 58g이다.
‘블랙’, ‘실버’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PC와 스마트폰뿐 등 다양한 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USB 케이블도 함께 제공한다.
맹경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Biz팀 상무는 “T7터치는 뛰어난 휴대성과 함께 2미터 높이에서 떨어지는 충격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T7' 시리즈를 지속 출시해 프리미엄 저장장치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