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올해 도정 핵심과제로 청년특별도, 교육인재특별도,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8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청년특별도, 교육인재특별도,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을 3개 핵심과제로 놓고 올해 도정을 운영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3대 핵심과제와 함께 2대 정책방향을 △혁신과 성장 △체감하는 변화로 제시했다.
그는 “청년이 돌아오고 찾아오는 청년특별도를 만들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펼치고 시·군 특성에 맞는 청년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년을 위한 주거정책 등을 펼치고 수도권 청년들도 지역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정부, 수도권 광역지자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역공동체에서 인재를 함께 길러내는 교육인재특별도를 만드는 것도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지방정부-교육청-학교로 나눠진 돌봄 업무를 학부모와 아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통합 돌봄서비스 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또 지역대학과 지방정부, 기업 등과 함께 지역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공공기관에서 지역인재의 채용을 늘리고 평생학습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울산·경남 협력 강화를 통한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도 조성한다.
김 지사는 △경제산업 분야에서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 수소경제권 구축, 공동 산업 육성체계 구축 △문화·관광 분야는 광역관광벨트 조성, 아시아 문화허브 조성 △생활권 분야는 대중교통망 구축, 광역 재난 관리체계 구축, 먹거리공동체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 지사는 "2020년 청년들이 선호하는 도시가 될 수 있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며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의 원년이 되기 위해 그동안 쌓아온 토대를 바탕으로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