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9-12-31 11: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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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중국 임상에 본격 착수한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중국 임상에 들어가 28일 중국 상하이 풀만 스카이웨이 호텔에서 임상연구자 회의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 28일 중국 상하이 풀만 스카이웨이 호텔에서 열린 임상연구자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2022년 중국에 나보타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임상3상을 진행한다.
이번 임상연구자 회의는 중국 임상 총괄 책임자인 이청봉 상해교통대학부속병원 제9병원 교수 등 임상 연구진과 병원 관계자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중국 임상3상 진행 계획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대웅제약은 중등증에서 중증까지의 미간주름 개선을 적응증으로 중국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임상을 통해 중등증에서 중증의 미간주름이 있는 환자 약 500명을 대상으로 16주 동안 대조약과 효과를 비교해 비열등성과 제품의 안전성을 입증한다.
임상은 중국 내 성형 분야로 유명한 상해교통대학부속병원 제9병원을 포함한 12개 기관에서 진행된다.
이청봉 상해교통대학부속병원 제9병원 교수는 “2020년은 메디컬뷰티시장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중요한 시기이며 많은 이들이 새로운 제품에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는 임상시험의 시작을 의미하며 나보타가 중국에서 성공한 수입 보툴리눔톡신 제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중국은 대상 환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반면 시장 침투율이 2%대로 낮고 정식으로 허가받은 의약품이 2개 밖에 없어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다”며 “나보타와 같은 고품질이면서 합리적 가격대의 제품이 출시되면 중국의 잠재 환자들도 더 쉽고 안전하게 보툴리눔톡신 시술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