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검사용 장비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2020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리노공업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원에서 7만3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6일 리노공업 주가는 6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리노공업은 올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매출을 거둘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의 수요가 꾸준히 많아 내년에도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노공업은 반도체의 불량 여부를 검사하는 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회사로 초음파 진단기 등에 사용되는 의료기기부품도 제조하고 판매한다.
이동통신기술이 4세대(4G)에서 5세대(5G)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제품에 사용될 반도체 검사용 소켓과 교체용 소모품(PIN) 등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리노공업은 4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매출을 낸 데 이어 2020년에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김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는 반도체 검사용 소켓 수요가, 하반기에는 교체용 소모품 수요가 전체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바라봤다.
리노공업은 2020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1773억 원, 영업이익 61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11.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