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은 면역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신약 후보물질 ‘SKI-O-703’ 임상2a상의 첫 투약을 유럽에서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 김정근 오스코텍 대표이사.
SKI-O-703은 임상1상에서 경쟁 약물보다 우수한 안전성과 면역억제 효능을 보였다.
오스코텍은 이번 유럽에서의 첫 투약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한국 등 세계 5개국 60명의 환자들을 목표로 글로벌 임상2a상을 진행한다. 투약은 2021년 1분기까지 마친다.
SKI-O-703은 면역혈소판 감소증과 류마티스관절염의 두 가지 적응증으로 임상2a상을 진행한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2a상은 현재까지 80명의 환자에게 약물 투여가 진행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영국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면역혈소판 감소증 치료제의 세계시장 규모는 2025년 약 10억 달러(약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SKI-O-703은 희귀질환인 면역혈소판 감소증에서 기존 치료제와 달리 혈소판 파괴의 원인인 특이적 항체 생성단계부터 차단하는 작용 기전과 우수한 치료효능을 보이며 다국적 제약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