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자산관리공사는 그동안 가계·기업·공공 등 각 경제주체의 경제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정부의 포용적 금융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며 "어려워진 경제환경에서 서민과 중소기업들을 적극적으로 포용할 수 있는 금융 지원방안을 내놓을 시대적 사명이 있다"고 말했다.
임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유지하도록 도와 자산관리공사를 건강한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문 사장은 "임직원 모두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정부·시장·고객 등과 끊임없이 소통해 상대방을 이해하고 바람직한 태도로 업무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캠코를 일과 가정 어느 곳 하나 흔들림 없는 건강한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을 위해 과감히 도전하면서도 새로운 시각으로 다가올 위기를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성장을 연계해 지원할 수 있는 창의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 사장은 기획재정부 출신의 예산 전문가로 꼽힌다.
행정고시 33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에서 국방예산과장, 예산정책과장, 정기획국장, 사회예산심의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맡았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금융회사의 부실채권 인수·정리 및 기업 구조조정업무, 금융 소외자의 신용회복 지원업무, 국유재산 관리 및 체납조세 정리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