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은행 주가가 일제히 떨어졌다.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방안이 발표되면서 은행주를 놓고 투자심리가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
▲ 17일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전날보다 0.11% 내린 4만4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
17일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전날보다 0.11% 내린 4만4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KB금융지주 주가는 2.24% 떨어진 4만7950원에, 하나금융지주는 0.4% 하락한 3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금융지주 주가도 1만1850원에 거래를 마감해 전날보다 0.84% 내렸다.
이번 방안은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에서 시세 15억 원을 넘는 초고가 아파트를 구입할 때 주택구입용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우려되면서 은행주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 성장둔화는 이미 예상된 만큼 은행주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보는 시각도 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담보대출 성장이 은행주에 투자하기 위한 요인은 아니다”라며 “이미 주택담보대출 성장 둔화는 예견된 일인 만큼 이번 방안으로 주택가격이 안정화되면 은행주 하락폭은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