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상품을 통해 안정적으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미래에셋생명 주가 상승 가능"  변액보험으로 실적 안정적

▲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미래에셋생명 목표주가 62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미래에셋생명 주가는 4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4분기 미래에셋생명 순이익은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3.5% 늘어난 102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대규모 변액보증 준비금 적립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증 준비금에서 종신보험 비중이 낮고 4분기에 퇴직연금 적립금이 유입되는 등 특별계정의 수수료 수입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변액보험은 보험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한 뒤 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계약자에게 투자성과를 나눠주는 상품이다.

생명보험사가 보험계약자들에게 최저 연금적립금과 최저 사망보험금을 안정적으로 지급하기 위해서는 보험계약자 적립금의 일정비율을 변액보증 준비금으로 쌓아야 한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으로 수익을 개선해 주식 배당도 늘어날 수 있다.

정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의 연간 주당 배당금은 2018년 170원에서 올해 200원으로 늘 것"이라며 "배당수익률은 4.8% 수준"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2020년 순이익 9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전망치보다 2.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