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휴젤은 미용 관련 의약품과 바이오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주요제품인 보툴리눔톡신과 필러의 수출이 늘어 외형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휴젤 주가 상승 예상", 보툴리눔톡신과 필러 수출 계속 늘어

▲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


조종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휴젤 목표주가 4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12일 휴젤의 주가는 37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휴젤은 2020년에도 주력제품인 보툴리눔톡신과 필러의 수출이지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며 “중국과 유럽 등 시장 진출도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휴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283억 원, 영업이익 7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14.5% 늘어나는 것이다.
 
휴젤은 2020년 중국의 보툴리눔톡신 판매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보톡스 공식 판매허가를 받은 제품은 미국 제약사 엘러간의 `보톡스`와 중국 란저우연구소의 `BTX-A` 2개뿐이다.

휴젤은 2020년 유럽에서도 보툴리눔톡신 품목신청 허가를 낼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조 연구원은 “보툴리눔톡신 매출은 수출 확대에 힘입어 2년 동안의 정체기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2020년 상반기에 중국 판매승인을 받는다면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휴젤은 2019년 4분기에 매출 523억, 영업이익 175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 연속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 연구원은 “휴젤은 4분기에도 보툴리눔톡신과 필러의 수출 증가가 실적 성장을 이끌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