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가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의 판매에 힘입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최석원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젠큐릭스는 6월부터 폐암 동반진단 키트를 판매하기 시작해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의 신의료기술 인증을 마치면 점진적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젠큐릭스는 2011년에 세워진 분자진단회사로 예후진단과 동반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분자진단이란 분자생물학 기술을 이용해 유전정보물질을 검출하고 분석하는 분야를 말한다.
분자진단을 이용하면 암이나 신종플루를 비롯해 감기, 성감염증 등 주요 질병을 싼값에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다.
폐암 동반진단 키트는 2018년 신의료기술평가를 받고 올해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다만 폐암 동반진단 키트는 낮은 판매단가와 경쟁회사 때문에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반해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는 항암치료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경쟁력을 갖췄다.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는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됐는지를 측정하고 항암화학치료가 필요한지를 선별해 항암화학치료의 방향성을 결정하는데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얻고 신의료기술평가를 받고 있다.
신의료기술평가는 새로운 의료기술의 안전성과 임상적 유용성을 평가하는 제도다.
최 연구원은 “국내 유방암 예후예측검사 잠재시장은 연간 300억 원 규모”라며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는 폐암 동반진단 키트와 비교해 단가가 높아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