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래기술 육성사업 연례포럼 열고 연구성과 공유

▲ 삼성전자가 29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울R&D캠퍼스에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연구진들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2019 애뉴얼 포럼(Annual Forum)'을 열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래기술 육성사업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는 29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울R&D캠퍼스에서 ‘2019 애뉴얼 포럼(Annual Forum)’을 열었다.

음두찬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 센터장은 "연구 수행 과정에서 부딪힐 수밖에 없는 어려움과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외에도 연구자들을 위한 다양한 연구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기술육성센터는 연구책임자가 연구성과와 주요 이슈를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토론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애뉴얼 포럼’을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반도체, 센서, 바이오, 에너지 등 소재 분야와 컴퓨팅, 멀티미디어 및 인텔리전스,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바이오 메디컬 등 정보통신기술(ICT) 창의과제 분야의 연구 책임자와 심사위원 300여 명이 참석해 58개 연구과제를 발표하고 토론했다.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기술적으로 인접한 분야의 연구자 사이 토론과 아이디어 교환을 통해 더 창의적이고 혁신적 연구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성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부원장은 주제강연에서 “우리 사회에 필요한 미래기술은 산업계의 노력만으로 제대로 준비할 수 없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혁신 기술의 씨앗을 뿌리는 학계 연구책임자들의 적극적 도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박진홍 성균관대 교수는 3진법 반도체 기술 개발 현황과 향후 전망, 최승문 포스텍 교수는 오감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가상 현실 기술 개발 현황 등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를 통해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 창의과제 분야에 2013년부터 10년 동안 모두 1조5천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560건의 연구과제에 7182억 원이 지원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