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겸 DGB대구은행장(가운데)이 11월27일 미얀마에서 열린 DGB마이크로파이낸스미얀마 설립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대구은행> |
DGB대구은행이 미얀마에 소액대출법인(MFI)을 설립하며 해외진출에 속도를 낸다.
대구은행은 27일 미얀마에서 소액대출법인인 DGB마이크로파이낸스미얀마 설립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미얀마법인은 대구은행이 캄보디아에 세운 DGB특수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설립된 해외법인이다.
대구은행은 7월 미얀마 정부에서 소액대출 라이선스를 승인받아 현지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미얀마는 5200만 명에 이르는 인구와 연간 7%에 이르는 경제성장률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15세 이상 인구의 계좌보유율이 22%에 그치는 금융 낙후지역으로 꼽혀 성장 전망이 밝다.
대구은행의 소액대출법인은 금융기관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해 현지 서민금융시장 확대에 힘쓸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은 "미얀마 금융법규와 문화를 중시하며 적극적 고객관리를 통해 법인을 운영하겠다"며 "앞으로도 인도차이나 네트워크 확장과 해외시장에서 현지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