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베트남 총리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28일 오전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과 별도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정 수석부회장을 따로 만나 면담했다.
 
정의선, 한국 방문한 베트남 총리 만나 현대차 사업협력 논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개별 면담은 베트남 총리실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 수석부회장이 베트남 총리와 어떤 내용을 논의했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정 수석부회장은 면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총리와 면담 분위기는 좋았다”며 “투자와 관련한 내용을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면담에는 베트남 정부 측 인사뿐 아니라 공영운 현대차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배석했다.

현대차는 최근 인도네시아에 1조8천억 원을 투자해 현지 생산공장을 짓기로 하는 등 동남아시아시장 공략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월에는 동남아시아 모빌리티 서비스 1위 기업인 그랩에 투자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