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케이블TV회사 4곳과 손잡고 동등결합상품 내년 출시

▲ 28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서 (왼쪽부터)조현철 푸른방송 상무, 이영국 CJ헬로 상무, 이상헌 LG유플러스 상품기획전략담당 상무, 조석봉 현대HCN 상무, 윤태희 서경방송 이사가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가 2020년 초 케이블TV회사 4곳과 동등결합상품을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28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서 CJ헬로, 현대HCN, 서경방송, 푸른방송 등 4곳의 케이블TV회사와 유무선 동등결합상품인 ‘참 쉬운 케이블 가족결합’을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등결합상품은 통신사의 이동전화와 케이블TV회사의 초고속인터넷을 묶어 판매하는 결합상품을 말한다. 

참 쉬운 케이블 가족결합은 LG유플러스가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결합서비스인 '참 쉬운 가족결합'을 뼈대로 만들어졌다.

기존에는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 2회선 이상과 인터넷을 함께 이용하며 결합할인을 신청한 고객들에게 제공했던 요금 할인대상을 이번에 협약을 맺은 4개 케이블TV회사의 인터넷 이용자들에까지 확대했다.

인터넷은 월정액과 약정기간에 따라 20~30%의 할인율이 적용되며 이동전화는 기존에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참 쉬운 가족 결합과 동일한 할인 및 부가혜택이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참 쉬운 가족결합을 통해 이동전화 가족 결합 회선 수가 2회선 이상인 고객들에게 월정액 요금에 따라 달마다 최소 2200원에서 최대 8800원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결합된 이동전화 1회선마다 월 1천MB의 데이터를 추가로 준다.

이상헌 LG유플러스 상품기획전략담당 상무는 “가계 통신비 절감 및 유료방송시장 경쟁 활성화를 위해 동등결합상품 출시를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에 참여한 케이블 사업자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자들과도 동등결합상품 제공 확대를 위해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LG유플러스의 동등결합 참여로 방송과 통신사 사이의 결합시너지 청사진을 완성했다”며 “케이블TV 가입자 혜택 강화를 위해 모든 케이블 사업자가 동등결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