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면세점 외국인고객 180만 명 넘어서, 중국 사드보복 이후 최대

▲ 월별 면세점 총괄현황. <한국면세점협회>

10월에 국내 면세점을 찾은 외국인 고객이 180만 명을 넘으며 중국 정부의 사드보복 조치 이후 3년여 만에 최대치를 보였다.

28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10월에 국내 면세점을 찾은 외국인 고객 수는 180만6199명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면세점 고객 수가 180만 명을 넘은 것은 중국정부의 사드보복 조치가 내려진 뒤인 2016년 8월 말(190만 명) 이후 처음이다.

10월 외국인 매출규모는 1조862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0.54% 늘었다.

중국 국경절 연휴와 광군제를 전후로 중국 보따리상들의 방문이 잦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내국인 면세점 고객 수는 226만461명, 매출은 325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고객 수과 매출규모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면세점 고객들이 돌아오면서 전체 면세점 매출은 2조1873억 원으로 9월(2조2431억 원)에 이어 사상 2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해 10월보다 34.5%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