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들이 여름 휴가를 국내에서 보내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사회공헌철학인 ‘함께 더 멀리’를 실천하기 위해 계열사별로 다양한 내수살리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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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28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올 여름 휴가는 국내에서 즐기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한화그룹은 임직원들에게 연차휴가를 사용해 국내여행을 가도록 적극적으로 장려했다. 한화그룹은 모든 임직원에게 전국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10만원씩 지급했다.
또 연차휴가를 사용하는 직원들에게 전국 12곳의 한화리조트와 워터파크, 아쿠아리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한화리조트 상품권을 별도로 지급했다.
한화그룹은 계열사별로 내수살리기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한화는 사업장 인근에 하계 휴양소를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한화는 휴양소가 있는 지역 식당과 휴양업소에 서비스 제공계약을 통해 직원들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자영업자에게 안정적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화생명은 내수살리기 차원에서 하계 집중휴가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보험영업 특성상 휴가를 2~3일 정도로 짧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올해는 부서장 책임 아래 1주일씩 휴가를 가도록 했다. 이를 위해 8월 첫째주와 둘째주를 집중휴가기간으로 정하고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국내 휴가지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농수축산품을 명품으로 육성하고 판로를 지원하는 데 적극 나선다.
갤러리아백화점 실무부서가 농수축산품의 디자인 개선과 마케팅 제안 등을 지원하고 선발된 제품은 갤러리아 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과 마트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한화테크윈도 내수살리기 캠페인에 동참한다.
한화테크윈은 3일 이상 장기 연차를 사용하는 임직원에게 1일당 5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추가 지급하는 휴가 장려 정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도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고 리조트 내에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코너를 만들었다.
심경섭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사장은 “한화는 최근 여러 가지 사유로 침체된 내수 경기를 살려 ‘함께 더 멀리’라는 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을 실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