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쌍용양회는 시멘트 출하량 확대로 2020년 안정적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조윤호 DB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쌍용양회의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8천 원을 유지했다.
쌍용양회 주가는 27일 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쌍용양회는 시멘트 및 유연탄 가격 등 다른 변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상황에서 4분기 이후 시멘트 출하량 확대로 내년까지 안정적 실적을 낼 것”이라며 “이제는 쌍용건설의 주가 반등을 얘기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쌍용양회는 2020년 내수 시멘트 출하량 확대 등에 힘입어 안정적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시장 예상과 달리 2020년 내수 출하량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분양가 상한제 확대 적용에 따른 분양물량 증가를 근거로 들었다.
그는 “분양가 상한제 확대 적용이 확정된 11월 이후 주택 신규분양이 늘고 있는데 규제가 유예되는 내년 4월까지 분양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멘트처럼 공사 초기 사용되는 건자재는 2020년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쌍용양회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400억 원, 영업이익 24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2% 줄어드는 것이다.
쌍용양회가 지속해서 배당금을 늘리는 점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조 연구원은 “쌍용양회는 분기 배당금이 주당 110원으로 상승하면서 2020년 연간 배당금 기대치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며 “실적과 배당의 안정성 측면에서 쌍용양회를 앞설 수 있는 기업은 드물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