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9-11-25 11: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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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제약이 분지아미노산제제로 몽골 의약품시장에 진출했다.
서울제약이 9월 몽골 제약사 닥터툰과 수출계약을 체결한 분지아미노산(BCAA)제제 ‘알리버현탁액’이 몽골에서 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 서울제약의 저알부민혈증 치료제 '알리버현탁액'.
알리버현탁액은 저알부민혈증 개선 등에 사용하는 약물로 환자의 복용 편리성 향상을 위해 서울제약이 국내에서 처음 현탁액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저알부민혈증이란 혈액 내의 알부민이 부족한 상태로 단백질의 섭취 부족이나 알부민 합성에 장애가 있을 때 발생한다. 현탁액이란 진흙물처럼 작은 알갱이들이 용해되지 않은 채 액체 속에 퍼져 있는 혼합물을 의미한다.
서울제약 관계자는 “이번 몽골 허가 취득은 서울제약이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인 특수제형제품을 필두로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일단 시장에 진입한 뒤에는 이를 바탕으로 각 국가별 수출 제품을 확대하고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도 더욱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제약은 올해 알리버현탁액을 포함해 인도네시아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타다라필’, ‘실데나필’ 구강붕해필름(ODF)을, 페루에 서 타다라필 등 모두 4개 제품에 대한 판매허가를 취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