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문재인 정부 들어 추진한 금융정책과 관련해 노력과 의지에 긍정적 평가를 내리며 서민정책과 중소기업 지원에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22일 YTN라디오 '생생경제'에 출연해 "좋은 정책을 위해 현장과 소통이 중요한 만큼 국민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금융위원장으로 취임한 뒤 약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방송 인터뷰를 진행했다.
은 위원장은 취임 이후 유연하면서도 강인한 정책을 펼쳤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기업과 소비자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유연하게 반영하는 동시에 일본 수출규제나 파생결합상품 손실사태 등에는 강인하게 대응했다는 것이다.
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금융정책을 놓고 점수를 매겨달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A'라고 대답했다.
금융위원장에 오른 뒤 살펴보니 수많은 일들이 진행되고 있어 정책 추진의지와 노력에 충분히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다는 의미다.
은 위원장은 "이번 정부는 과거 어느 정부보다도 다양한 서민정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 노력뿐 아니라 결과도 A+가 될 수 있도록 당연히 힘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정부에서 추진한 경제정책 가운데 특히 카드수수료 인하를 통한 채무부담 완화와 중소기업 성장자금 공급을 위한 펀드 조성이 가장 큰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소비자 보호대책 마련과 중소기업을 위한 투자 활성화는 아직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바라봤다.
은 위원장은 "소득의 양극화로 어려운 사람들이 중산층 대열로 올라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우리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