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가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 관리를 통해 4분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유경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노루페인트는 도료업계의 실적 하향흐름에도 매출원가와 판관비를 잘 관리해 영업이익이 급증하고 있다”며 “마무리가 좋지 않았던 2018년과 달리 2019년은 4분기까지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루페인트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701억 원, 영업이익 115억 원을 거뒀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174.1% 늘었다.
공업용 도료와 도장(PCM)강판용 도료 매출액이 증가하며 2분기 연속으로 실적을 개선했다.
건축용 도료와 인테리어·방수재 매출은 잦은 비에 따른 영업일수 부족에도 시장 점유율이 상승했다.
유 연구원은 “국제유가 안정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원/달러 환율이 내리고 있어 원재료 조달비용이 하락하는 점도 노루페인트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노루페인트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540억 원, 영업이익 3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62.3% 늘어나는 것이다.
유 연구원은 노루페인트 목표주가 1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노루페인트 주가는 8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