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분기 국제 TV시장에서 매출 1위를 지켰다.
20일 시장 조사기관 IHS마킷이 발표한 3분기 글로벌 TV시장 분석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매출 기준 점유율 30.3%, 판매 대수 기준 점유율 19.4%로 세계 1위를 유지했다. LG전자는 매출 점유율 15.9%, 판매대수 점유율 11.9%로 2위를 지켰다.
3분기 삼성전자 QLED(퀀텀닷 디스플레이)TV 판매대수는 116만 대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52만 대 늘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판매량은 315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에 이른다.
올레드(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TV부문에서 LG전자 판매대수 점유율은 3분기에 49.8%를 보여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1분기 62.4%, 2분기 56.1%에 이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올레드TV 점유율 2위인 소니는 2분기 21.4%에서 3분기 23.7%로 점유율을 늘렸다. 3위인 파나소닉은 3분기 점유율 13.1%를 보여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점유율을 확보했다.
3분기 국가별 TV 매출 점유율을 보면 한국(46.2%)이 중국 (23.2%)의 2배 수준을 보였다. 3위인 일본은 17% 수준에 그쳤다.
다만 국가에 따른 출하량 점유율은 3분기 중국(33.5%)이 한국(31.4%)을 앞질러 1위에 올랐다. 1분기에는 중국이 앞섰고 2분기에는 한국이 1위를 차지했는데 3분기 들어 다시 역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