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비메모리시장 비수기임에도 8인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수요가 탄탄해 실적이 좋을 것으로 전망됐다.
 
DB하이텍 목표주가 높아져, 비수기에도 8인치 반도체 위탁생산 호조

▲ 최창식 DB하이텍 대표이사 사장.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DB하이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 원에서 2만2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DB하이텍 주가는 19일 1만8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8인치 웨이퍼(반도체 원판)를 사용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은 DB하이텍의 주력사업인데 주로 여러 제품을 소량으로 생산하는 시스템반도체 양산에 활용된다.

최 연구원은 “연말 연초는 전통적으로 비메모리시장 비수기"라면서도 “8인치 반도체 위탁생산 수요가 탄탄해 2020년 실적이 사상 최대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수기 효과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효과로 3분기 실적이 개선된 데 이어 위탁생산시장 호조로 평년과 비교했을 때 수요가 탄탄해 4분기에도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 실적은 매출 2048억 원, 영업이익 39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18.4%, 영업이익은 54.4% 늘어나는 것이다.

2020년 매출은 8462억 원, 영업이익 181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4.5% 늘어나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수요가 늘어나 8인치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DB하이텍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002억 원, 영업이익 173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19.5%, 영업이익은 53.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