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소비자들의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공유형 ‘디지털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한다.
롯데백화점은 2020년 4월까지 오프라인매장과 온라인쇼핑몰 등의 고객 관련 시스템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하는 디지털 인공지능 플랫폼을 개발해 적용한다고 19일 밝혔다.
▲ 고객들이 롯데백화점 소공동에 있는 말하는 로봇 '페퍼'와 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백화점>
디지털 인공지능 플랫폼을 통해 입점 브랜드들은 기존과 달리 직접 고객들에게 문자 광고나 다이렉트 메일(DM)을 보낼 수 있다.
기존에는 입점 브랜드들이 롯데백화점의 데이터를 활용해 자체적 광고 등을 포함한 영업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롯데백화점의 '데이터 담당자'에게 대상 고객 선정을 요청해야 했다.
롯데백화점은 디지털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하면 실시간으로 매장 고객 가운데 해당 브랜드 상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유아동반 고객이 유모차를 대여하면 디지털 인공지능 플랫폼이 ‘고객 활동 예측’을 수행해 해당 데이터를 바로 유아·아동 매장에 연동시켜 해당 고객에게 별도의 광고를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전형식 롯데백화점 본부장은 "공유형 디지털 인공지능 플랫폼은 백화점의 광범위한 데이터에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있는 브랜드들에게 영업활동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플랫폼 개발을 시작으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롯데백화점이 실현 시키고자 하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