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와 GS리테일은 글로벌 1위 전동킥보드 공유기업 ‘라임’과 전동킥보드 공유사업 관련 파트너십을 맺고 모빌리티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 GS25에서 제공하는 전동 킥보드 서비스 `라임`.
두 회사는 라임과 함께 GS칼텍스 주유소, GS파크24 주차장, GS25 편의점에서 전동킥보드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 공유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11월21일과 28일, 12월 5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퍼스트 라이드(First Ride) 행사’를 열어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동킥보드 사용법 안내·시승·안전교육을 진행한다.
GS리테일은 6월 국내 전동킥보드 공유기업인 ‘고고씽’과 손을 잡은 데 이어 두 번째로 전동킥보드 공유기업과 손을 잡은 것이다.
GS리테일은 소매 점포망이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각종 관련 서비스를 확대해왔다.
2016년부터 GS25와 GS수퍼마켓 55개 점포에서 전기자동차 급속충전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8월부터는 전국의 GS25에서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요금을 조회·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GS리테일 점포에서 전기자동차 급속충전서비스를 이용하는 건수는 한 달에 약 1천 건에 이르며 고속도로 통행료 조회 및 납부 서비스 이용건수는 최근 3개월 동안 2만 건이 넘었다.
GS칼텍스 역시 ‘라임’과 협력을 계기로 주유소를 모빌리티서비스의 연계지점으로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고객이 출발지에서 근처 주유소까지 전동킥보드를 타고 간 뒤 주유소에 주차된 공유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GS칼텍스 주유소를 전동킥보드 충전 네트워크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GS칼텍스는 주유소를 주유·세차·정비 등 일반서비스뿐만 아니라 차량공유 및 전기차·수소차 충전 등 모빌리티서비스를 제공하고 이 밖에 택배서비스 ‘홈픽’, 스마트락커서비스 ‘큐부’ 등 물류 허브기능도 맡는 ‘모빌리티 & 로지스틱 허브’로 만들어가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미래형 주유소를 모빌리티 & 로지스틱 허브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주유소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을 발굴할 것”이라며 “GS리테일과 함께 파트너십을 맺은 것을 계기로 계열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 확대방안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