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흑자경영 기조를 이어갔다.
대림산업은 주택경기 활황과 석유화학업황 호조로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대림산업이 23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983억6천만 원, 영업이익 634억5800만 원, 당기순이익 746억4300만 원을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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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
이는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88%, 영업이익은 27.18%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8.91% 늘어난 것이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매출 9조2947억 원, 영업손실 2702억 원, 당기순손실 4405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림산업은 올해 들어 계속 흑자를 내고 있다. 대림산업은 1분기 매출 2조182억 원, 영업이익 687억 원, 당기순이익 560억 원을 올렸다.
대림산업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이유에 대해 “해외법인인 대림사우디아라비아(DSA)가 시공하고 있는 플랜트 공사 지연으로 500억 원이 넘는 손실이 연결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공사지연은 대림산업의 잘못이 아니라 다른 시공사가 맡은 연결공사가 지연된 것이 원인으로 대림산업은 손실에 대한 보상을 추후에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부동산시장 회복으로 별도기준으로 2분기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대림산업은 상반기 분양한 8곳의 사업장 가운데 7곳의 분양을 끝냈다. 대림산업은 유화사업부도 저유가에 힘입어 원료가격이 낮아져 수익성이 크게 좋아졌다.
대림산업은 석유화학산업 활황으로 여천NCC, 폴리미래, KRCC와 삼호 등 지분법 자회사들도 이익이 늘어났다.
대림산업은 올해 2분기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 139.8%를 기록해 1분기 말 133%보다 부채비율이 약간 높아졌다.
대림산업은 2분기 말 기준으로 현금 1조7531억 원 보유하고 있고 순차입금은 6067억 원 규모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