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장 사장이 세탁기 신제품 ‘트롬 트윈워시’의 성공을 자신했다.
조 사장은 세계 프리미엄 세탁기시장 1위 자리도 굳건히 지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 |
조 사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LG전자 본사에서 신규 프리미엄 세탁기 ‘트롬 트윈워시’를 공개했다.
트롬 트윈워시는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트롬 미니워시를 결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빨래감의 양과 종류에 따라 분리세탁할 수 있다. 세탁기 두 대 가운데 한 대만 사용할 수도 있고 두 대를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물과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조 사장은 “차원이 다른 세탁경험을 제공하는 트롬 트윈워시로 기존에 경험해 보지 못한 세탁문화가 생겨날 것”이라며 “혁신적 기술로 시장을 선도해 세계 세탁기시장 1위를 굳건히 지켜가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조 사장은 이날 맞수 삼성전자 세탁기와 비교하며 LG전자 세탁기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조 사장은 LG전자 세탁기와 삼성전자 세탁기를 비교시연했다.
조 사장은 “LG전자는 통돌이를 사용한다”며 “판돌이는 통돌이보다 세탁효과가 떨어지고 옷감이 상할 확률도 크다”고 주장했다.
LG전자는 전자동세탁기에서 세탁조가 회전하는 ‘통돌이’ 기능을 도입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빨래판이 회전하는 ‘판돌이’ 기능을 이용한다.
조 사장은 세탁기의 내구성도 강조했다. 조 사장은 “트롬 트윈워시의 문은 어른이 걸터앉아도 괜찮다. 200kg까지 견딜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삼성전자의 세탁기 문을 고의로 파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조 사장은 트롬 트윈워시의 하단에 있는 서랍형 전자동세탁기 ‘미니워시’를 별도로 판매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조 사장은 “미니워시를 다른 가전과 결합해 빌트인으로 제공할 계획도 갖고 있다”며 “올해 전체 세탁기 판매의 10% 정도는 트롬 트윈워시가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