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화케미칼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태양광부문에서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한화케미칼 목표주가를 2만4천 원에서 2만6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화케미칼 주가는 13일 1만8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태양광부문은 국내 공장에서 가격이 높은 '단결정' 제품 생산설비로 전환한 가운데 연말까지 중국과 말레이시아에서도 설비를 전환해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며 “연말까지 '단결정' 생산설비 비중은 80%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결정 태양광제품은 다결정 제품보다 태양광발전 효율성이 높고 가격이 비싸다.
한화케미칼 태양광부문은 3분기에 미국시장 점유율을 확대했고 생산설비를 가격이 높은 제품 위주 전환하면서 시장 공급물량이 늘고 판매 가격이 오르는 등 실적 호조를 보였다.
리테일부문은 그동안 적자를 이어온 면세점사업을 9월에 종료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으며 백화점 성수기 진입과 2020년 1분기에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을 신규로 개장해 매출이 늘 것으로 전망됐다.
기초소재(화학)부문에서도 원료 수급 안정과 폴리염화비닐(PVC)·비닐클로라이드모노머(VCM) 생산설비를 새로 증설하는 효과 등으로 2020년에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케미칼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5780억 원, 영업이익 46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32.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