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이 태반주사제에서 수익을 만들어 신약 개발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GC녹십자웰빙은 개인 맞춤형 전문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의 매출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신약 개발과 신제품 출시로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GC녹십자웰빙은 국내 영양치료 주사제시장에서 2018년 기준으로 33.1%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1위 회사다.
태반주사인 라이넥을 중심으로 영양치료 주사제가 GC녹십자웰빙의 수익 창출원(캐시카우)이 되고 있다.
GC녹십자웰빙은 9천여 병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제품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건강기능식품부문에서는 병의원용 건강기능식품 Dr.PNT(개인 맞춤형 영양 치료)의 매출이 빠른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GC녹십자웰빙은 암환자에게 나타나는 영양부족 상태를 치료하는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암 악액질 신약 후보물질 ‘GCWB204’는 유럽에서 임상2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0년 말에 임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암 악액질은 암환자가 겪는 증후군으로 대부분의 영양소를 종양에 빼앗기면서 심각한 체중 감소와 전신쇠약을 낳는다.
또 GC녹십자웰빙은 면역세포인 NK세포의 배양액을 활용한 코스메슈티컬 제품을 11월에 출시한다.
GC녹십자웰빙은 자체개발 원료를 활용한 B2C(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 전용 프로바이오틱스와 중저가 건강기능식품도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