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택 매매거래량 감소와 자회사들의 적자가 지속되면서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전환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한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7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7일 한샘 주가는 6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한샘은 주택 매매거래량의 부진이 전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자회사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105억 원, 영업이익 71억 원을 냈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30.3% 줄어들었다.
3분기 주택 입주물량과 매매거래량이 함께 감소하면서 B2C(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와 B2B(기업 사이 거래)시장 매출이 모두 2018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가량 줄었다.
부엌과 건자재부문 매출도 5.2% 감소했다.
연결 자회사는 56억 원의 적자를 보였다.
성 연구원은 “한샘 주가는 오랜 기간 부진한 추세를 이어가고 있어 일부 반등 기대감이 있지만 기업의 주가 회복에는 일부 사업부가 아닌 전사 매출 성장률 회복이 필수적”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