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음식료산업의 온라인시장 확대와 미국시장의 기회로 CJ제일제당이 재평가 받고 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34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CJ제일제당 주가는 6일 24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온라인시장의 수익성 강화가 부각될 시기”라며 “CJ제일제당은 온라인에서 관심이 높은 다양한 제품군을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유통업체들이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선정하면서 음식료 산업이 온라인화의 중심이 됐다고 파악했다.
음식료산업의 온라인화로 수익성과 소비자 노출도가 높아지지만 경쟁도 치열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브랜드 강화와 온라인 특화제품 출시가 필요한데 CJ제일제당이 독보적 브랜드인 ‘비비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강점으로 바라봤다.
CJ제일제당에게 히스패닉과 아시안 인종의 증가로 연평균 4.5% 성장하고 있는 미국 음식료시장도 기회다. 미국에 선제적 투자로 물류 인프라와 생산기지를 구축한 업체들의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3월 미국 냉동식품회사 슈완스를 약 2조 원에 인수했다.
조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슈완스가 보유하고 있던 영업과 물류, 유통 채널을 이용해 시너지를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2020년 미국 매출비중은 물류사업을 제외한 전체 매출의 17% 이상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